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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최종 변론’에 민주당 “파면만이 나라 일으켜 세울 것”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2-25 11: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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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며 헌법재판소의 최후 변론일인 25일에 내란죄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파면이 국가 정상화와 민생 회복의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이 헌재를 흔드는 것을 비판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윤 대통령이 내란죄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하며 헌재의 현명한 결정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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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국힘, 헌재 흔들어...보수정당 아냐”
김용민 “尹, 대통령답게 내란죄 사죄하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최후 변론일인 25일 헌재를 향해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내란죄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파면이냐, 파멸이냐 갈림길에 서있다”며 “윤석열 파면으로 국가 정상화로 가느냐, 윤석열 복귀로 국가 파멸로 가느냐 두 갈래길 중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헌법재판소를 흔들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헌법과 법률 부정하는 정당은 더 이상 보수 정당이 아니다. 심판받아야 할 극우정당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파면이 국가정상화이고 민생회복과 경제위기 극복의 길”이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헌법재판소가 국민 눈높이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며 “(윤 대통령은 최후변론에서) 갑자기 개과천선할 사람도 아니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야당 탓이나 할 게 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위기를 수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 내란 수괴의 신속한 파면 결정이 나와야 한다”며 “파면 결정만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윤석열은 10차 변론기일 내내 내란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거짓말을 해왔다”며 “아무도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펼쳐 ‘윤석열 멀티버스’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라고 비꼬았다.

김 원내수석은 윤 대통령을 향해 “더 이상 국격을 손상시키지 말고 국가 원수로서의 무게를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며 “국가 원수답게, 대통령답게, 내란죄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길 바란다. 이 모든 것은 ‘본인의 책임이다, 탄핵 심판을 인용해달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발언하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고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을 연다. 윤 대통령은 직접 최종 진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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