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전국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개혁신당]](https://pimg.mk.co.kr/news/cms/202502/25/news-p.v1.20250225.aef79dc6a82e450eb41dd07e638b4c7b_P1.png)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 변론기일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본인이 잘 되길 비랐던 수많은 사람에게 어떤 상처를 줬는지 딱 한 마디만 언급하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준스톤 이어원’ 시사회 참석 후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자기 방어적인 말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 것을 이해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서는 “논란이 시작된 4개월 전부터 거짓말한 사람이 있고, 사실대로 얘기한 사람이 있다. 제가 했던 말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고 있을 것”이라며 “(여론조사 의혹 관련) 공표 여론조사는 문제없을 것이고, 비공표 여론조사는 문제가 있으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처음부터 증언했던 이준석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과 관련해서는 “(한 전 대표가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에 출마하는 시점이었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분이 누군가 그래도 윤석열 정부에 할말은 하는 역할을 기대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잘 아시다시피 한 전 대표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치만큼의 성과가 났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준스톤 이어원 개봉과 관련해 “제가 주인공인 영화를 상영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영화 제작에 들어갔을 땐 젊은 날에 정치했다가 조기 은퇴하는 새드엔딩일 수 있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동탄의 기적’이라는 게 이 영화의 한 조각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준스톤 이어원은 이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에서 사퇴 후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동탄)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까지 1년간의 정치 여정을 다뤘다. 마지막 장면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장면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