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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찾은 이준석 “‘주52시간 예외’ 동의… 맞춤형 솔루션 필요”

박자경 기자
입력 : 
2025-02-20 16: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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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일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조기 대선 공약 검토 가능성을 밝혔다.

그는 근로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주52시간 근로제 예외 적용에 동의하면서도 정치적 쟁점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연구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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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으로 ‘반도체 발전 방안’ 검토
연구인력 확보 대책도 마련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일 경기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이준석 의원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일 경기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이준석 의원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일 두번째 대선 행보에 나섰다. 지난 14일 난임 치료 지원을 약속한 데 이어 ‘반도체 산업’을 조기대선 공약에 포함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 의원과 당 지도부는 이날 경기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해 김정일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동탄 지역구 의원으로서 반도체 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조기 대선을 앞두고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반도체 산업은 자본과 노동이 집약적으로 요구되는 분야이며, 일정이 조금만 어긋나도 경쟁 시장에서 뒤처질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만큼 반도체 특별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반도체특별법은 최근 여야의 주요 쟁점 사안으로 떠올랐다. 여당은 법안에 주52시간 근로제 예외 적용(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한편, 야당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여야의 의견에서 한 발씩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은 “근로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52시간 예외 적용에 동의한다”면서도 “이를 정치적으로 지나치게 쟁점화하기보다는 현장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연봉 기준만으로 근로 시간 예외를 적용하는 것은 매우 단편적인 접근”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무리한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향후 반도체 연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고충을 알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고민해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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