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1일 경기 화성시 팔탄면 아비만엔지니어링에서 열린 경영악화 수출기업 애로청취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2/12/rcv.YNA.20250211.PYH2025021114840001300_P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미국이 철강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과 관련해서 여당을 향해 국회 차원의 통상특별위원회 구성을 거듭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로지 미국 국익이다. 미국 국익을 위해서라면 외교, 통상 모두 무기로 만드는 그런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은 철강이지만 자동차, 반도체 등에도 (관세가) 할당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어려운 시기에 할 수 있는 최대의 것을 해내서 우리 국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국 입장을 정면으로 마주해 반하기는 어렵겠지만 실리를 챙기는 합리적이고 정교한 외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통상, 외교를 통합해서 한꺼번에 다룰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대응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 정부, 정치권 할 것 없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오로지 민주당, 오로지 이재명’ 하지 말고, 우리 기업들이 수출 전선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도록 무엇을 지원할 수 있는지 국회에서 통상특위를 만들어서 함께 의논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싸울 때 싸우더라도 일은 해야 하지 않나”라며 “다시 한번 긍정적인 답변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