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이 열린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윤 대통령이 출석해 자리에 앉아있는 모습.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2/07/news-p.v1.20250207.4d47d92aa9d4437cad05710edf3a7d15_P1.jpg)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국민의 자존심이 대통령 아닌가. 그런 (당당한) 자세를 견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윤상현·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을 접견, 윤 의원이 “많은 지지자가 저한테 윤 대통령은 아직 제20대 대통령이다. 당당하셔야 한다. 헌법재판소에서나 어디에서나 당당하신 모습이 보기 좋다. 진솔함과 당당함을 국민, 지지자분들이 말씀 많이 하신다”고 말한 데 대해 이같이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파 속 취약계층의 삶에 걱정을 표하는 동시에 “젊은 세대, 국민께 늘 감사한 마음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이) 우리 당에 대해 기대감은 갖고 계신다”며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이나 좌파는 강력하게 카르텔을 형성하고 집요하게 싸우지 않는가. 우리는 모래알이 돼서는 안 된다. 지금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이니, 더 강력한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김민전 의원이 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2/07/news-p.v1.20250207.45562010c6584db487b978f445bdc615_P1.jpg)
이날 접견 시간은 30분이 채 되지 않았고, 최근 야권에서 거론되는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윤 의원이 최근 미국 다녀온 이야기, 미국 조야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윤 대통령에게) 전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국민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고 재차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도대체 대통령은 왜 여기에 계시는가’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동안에 내란이라고 그렇게 난리를 쳤지만, 결과적으로 나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게 지금까지 헌재 재판의 요약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국회는 무엇 때문에 내란이라고 그렇게 난리를 쳤던가.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당장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