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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기업 뛸 수 있게 경제자유화 힘써야"

김명환 기자
박자경 기자
입력 : 
2025-02-06 17:32:39
수정 : 
2025-02-06 19: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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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개헌 논의와 함께 변화와 쇄신 의지를 밝히며 정치권의 대립 해소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개헌특별위원회를 통해 정치 제도의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은 아직 미정이다.

또한 권 위원장은 경제 민주화에 대한 경계와 대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강조하며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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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한 달 맞은 국힘 비대위
연금특위 띄워 개혁 속도낼것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앞으로는 변화와 쇄신에 더욱 매진할 생각"이라며 개헌 논의에 더욱 불을 지폈다. 이날 권 위원장은 비대위 출범 한 달 만에 진행한 첫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변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의 이번 간담회 발언을 살펴보면 개헌을 통해 정치권의 극단적인 대립 양상을 극복하겠다는 방향을 보다 분명하게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권 위원장은 "대통령들이 재임 중 혹은 이후에 불행한 사태를 맞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분들 한 명 한 명이 문제가 있다기보다 우리 헌법상 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87년 체제' 당시에는 의석수가 기울어졌을 때 이런 식의 국회 독재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못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개헌특별위원회를 통해 헌정회와 야당,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권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개헌 모델에 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을 국민의힘 개헌특별위원장에 임명했다. 위원들 선정까지 마친 개헌특위는 다음주께 공식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권 지지율 회복세에 대해서는 "저희가 잘했다기보다 야권 행태에 실망하신 분들, 특히 '이재명 민주당'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국민께서 우리 당에 힘을 모아주시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출당시키고 이런다고 단절이 되나"라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그는 간담회에서 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연금특위를 하루빨리 구성해 우선 급한 (보험료율) 13%부터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득대체율에 대해서는 다른 구조 개혁 문제와 연관해 가급적 빨리 결정하고, 그다음에 본격적인 구조 개혁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선 "경제 민주화를 오독하다 보면 규제가 많아지고 경제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잘못 끌어낼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대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를 자유화하는 쪽에 오히려 지금은 포인트를 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명환 기자 /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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