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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언더73’ 뜨자 이준석 “53세 한동훈, 예전이면 손자 볼 나이”

배윤경 기자
입력 : 
2025-02-06 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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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언더73'이라는 세대교체 모임을 주도하는 한동훈 전 대표 측에 대해, 자신의 나이를 언급하며 이용당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 전 대표의 나이가 정치를 재개하는 데 적합한 나이가 아님을 지적하며, 결과에 따라 다시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채널 개설에 앞장선 류제화 위원장이 이 의원에게 '언더73' 가입을 권유하는 등 정치적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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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측 ‘친한계’ 정치인이 세대교체를 강조하면서 ‘언더73’을 조직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예전 같으면 손자 볼 나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6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1973년생 이하 모임인 이른바 ‘언더73’을 만든 친한동훈계에서 이 의원에게 ‘세대교체를 함께하자’고 권유한 것에 대해 “그런 사람들에게 이용당할 이유도 없고, 여유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평균 연령이 45세 정도인데, 한동훈 (전) 대표가 이미 (한국 나이로) 53세”라며 “예전 같으면 25살에 결혼하고 53세면 손자를 봤다. 한동훈 (전) 대표는 정치 재개 선언을 하기 직전에 콘셉트를 잘못 잡은 게 아닌가”라고 했다.

이 의원은 “(한 전 대표는) 이제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원숙기에 접어듦을 강조해야 한다”며 “본인의 나이 위치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60대에서도 젊은 세대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예전에 정치할 때 ‘여의도 사투리 안 쓰겠다’고 그랬다”면서 “53세가 젊다고 하고 다닌 게 여의도 사투리의 극한”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내에서 입지를 다시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하기 나름”이라면서도 “한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과 당대표라는 굵직한 자리를 두 번, 1년 가까이 경험했는데 성과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는 아주 냉정하다”면서 “큰 당을 이끌었는데 성과가 좋지 않다, 그러면 굳이 세 번째 기회를 주는 것은 잘 안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국민의힘 친한계는 한동훈 전 대표 출생년도인 1973년도 이후 출생자 중심의 유튜브 채널 ‘언더73’을 개설했다.

채널 개설에 앞장선 류제화 세종시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세대교체론’을 내세워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 의원에게 ‘언더73’ 가입을 권유했다.

류 위원장은 “세대교체는 동료 정치인이 많아야 하는 일인데 이 의원은 지금 홀로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 의원도 언더73에 들어오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언더73 이름으로 함께 활동하면 재밌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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