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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올해 국회의원 연봉 1억5690만원으로 동결...1.9% 인상 백지화

윤인하 기자
입력 : 
2025-01-24 10:29:59
수정 : 
2025-01-24 10: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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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는 올해 국회의원 세비를 예산안 1.9% 인상에도 불구하고 동결하여 집행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해 의원 연봉을 1억5996만원으로 올렸으나, 비상계엄과 경제적 고통 속에서 국민들의 반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를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국회의원들은 동결된 세비 외에도 명절 휴가비로 약 850만원을 지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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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사진=연합뉴스]
국회의사당. [사진=연합뉴스]

국회사무처가 올해 국회의원 세비를 예산안 1.9% 인상에도 불구하고 동결해 집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올해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을 지난해와 동일한 기준으로 집행했다”며 “수당과 상여수당, 명절휴가비 등 지급 금액이 지난해와 같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1억5690만원인 의원 연봉을 1억5996만원으로 1.9% 올렸다.

이로 인해 극심한 정쟁을 벌이고, 야당 주도로 정부 예산안을 4조원 넘게 삭감하면서도 의원 연봉을 기어코 올린 데 대해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게다가 비상계엄과 탄핵사태로 민생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설날을 앞두고 국민들은 극심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어 국민들의 반감 또한 매우 컸다.

지난 23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1%로 전망치(0.5%)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다. 연간 성장률도 잠재성장률인 2.0%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자영업자 5명 중 4명은 “설 연휴에도 장사 한다”와 일반 시민 절반은 “연휴 때 집에서 쉬겠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한편 올해 국회의원 세비가 동결됐지만 국회의원은 명절 휴가비로 약 850만원(설날·추석 약 425만원씩)을 받는다.

올해 국회의원 세비가 동결됐다. 2024년 기준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 [자료=국회사무처]
올해 국회의원 세비가 동결됐다. 2024년 기준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 [자료=국회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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