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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원도 있긴 합니다...與 김미애, 명절 휴가비 기부 선언

김범준 기자
입력 : 
2024-09-13 11:18:04
수정 : 
2024-09-13 19: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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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미애, 세비도 30%씩 기부해 와
“국회의원이라는 이유 하나로 혈세 따박따박”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원에게 추석 연휴에 지급된 명절 휴가비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해 화제다.

지난 12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명절휴가비가 들어왔다”며 “조금이라도 어려운 분들과 나누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이라는 하나의 이유만으로 여러 명목의 소중한 혈세가 날짜 되면 따박따박 들어오는 데 참 마음이 무겁다”면서 “입으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진심으로 실천하는지 반성하며 오늘도 무겁게 하루를 시작한다”고도 말했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지난 12일 국회의원 300명의 세비(歲費) 계좌에는 424만7940원이 입금됐다.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 기준’에 따른 ‘명절 휴가비’다. 올해 국회의원들은 설날과 추석에 각각 424만원씩 총 849만5880원을 수령했다. 월 봉급액의 60%를 명절 휴가비로 지급한다는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에 근거해서다.

국회의원 월 봉급액에 해당하는 ‘일반 수당’은 올해 기준 707만9900원이다. 여기에 관리업무수당, 정근수당,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 등이 포함되면 국회의원들이 한 해에 받는 돈은 1억5690만원이다. 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배우 한선화의 유튜브 ‘궁금한선화’에 출연해 “월급이 1050만원에서 1100만원 정도 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20년 미래통합당 부산 해운대구을 국회의원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하며 의정활동을 시작한 김 의원은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세비의 30%를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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