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1/22/news-p.v1.20250122.9a029b5360e44c7aaeb68b0336ee7bad_P1.jpg)
더불어민주당이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여조특위)’를 출범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민심은 검열로 바꿀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22일 신동욱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여론조사까지 검열하겠다는 민주당은 민주정당이 맞나.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국민은 숨이 막힌다”며 이같이 일갈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최근 지지율 하락을 이유로 여론조사까지 문제 삼으며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은 여론을 통제하려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지지율이 높을 때는 침묵하더니 불리한 결과가 나오자 ‘보수 결집 과표집’ 같은 변명을 내세워 여론조사를 부정하려는 모습은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표된 여론조사를 검토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검열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대신, 본질을 직시하지 않고 여론조사라는 외부 요인을 탓하며 현실 도피에만 급급하다”며 “여론조사를 탓하기 전에 국민이 왜 등을 돌렸는지 냉정히 성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민심 왜곡을 멈추고,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