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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생특위 첫 회의…권영세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대책 필요”

맹성규 기자
입력 : 
2025-01-21 13: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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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제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노년층, 영세 사업장 근로자,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미국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따라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이 올 것을 우려하며, 진정한 민생 정책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경제활력 민생특위는 윤희숙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다양한 현역 의원들이 참여하며 주기적으로 중요한 경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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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활력민생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활력민생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가경제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노년층과 영세 사업장 근로자 보호 대책, 1인 가구, 고립 은둔 청년 등 취약계층을 보듬는 정책을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대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제활력민생특별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통상환경의 메가톤급 변화가 현실화한다면 대미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두 축인 수출과 내수가 모두 어려워지는 이중고를 겪게 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더욱이 대통령 리더십마저 공백 상태여서 국민들의 불안은 크기만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거대 야당은 말로만 민생이고 경제”라며 “국가 재정에 대한 개념도 없고 국가 미래에 대한 고민도 없이 전 국민에게 무차별 현금을 살포하는 포퓰리즘 정책들만 외쳐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책임지는 국민의힘은 다르고 또 달라야 한다”며 “국민께 순간의 달콤함과 미래의 고통을 안기는 사탕발림이 아니라, 국가 경제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해드리는 진짜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에서 가장 잘한 게 외교안보이고 경제 부문은 낙제점을 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주는 것도 현실”이라며 “이제는 좀 더 새로운 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과 비교했을 때 정책은 보수당이 낫다는 이미지를 주고 실제 그렇게 평가를 내서 국민 마음을 녹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위 위원장인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도 “사회의 그늘진 곳을 없애고 미래로 향하는 길을 내겠다”며 “이런 희망을 국민께 드리는 게 보수당의 역할이고, 그런 정책을 만드는 게 특위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에 한 번씩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경제, 사회적인 문제에 아젠다를 던지고 정책적인 제안을 하고 당과 조율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경제활력 민생특위에는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윤희숙 전 의원이 위원장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여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고동진·이종욱·최은석·박수민·안상훈·최보윤 등의 현역 의원이 자리했고, 원외 인사도 5명도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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