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서 소원 빌어요”
‘권역별 광양여행’ 큐레이션도
전남관광재단 여행지 6선 추천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전남 지역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순천, 담양, 광양 등 각 지역은 전통문화 체험과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지와 더불어 남도만의 독특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설 연휴 동안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악, 염색, 대장간 체험부터 소원지 쓰기와 같은 특별한 체험까지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한복을 착용한 방문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인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도 전통 민속놀이와 신년 운세 보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담양은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을 설 연휴 기간 동안 무료로 개방한다. 한겨울 푸른 대나무숲과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어우러진 길을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해 가족, 연인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광양은 설 연휴를 맞아 구봉산 전망대와 섬진강 짚와이어 같은 액티비티와 더불어 광양만의 미식을 선보인다. 광양불고기와 벚굴, 고로쇠 수액은 명절 피로를 풀어주는 별미로 추천된다.
구봉산 전망대에서는 광양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일출과 야경을 감상하며 새해 소망을 빌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전남관광재단은 강진 가우도, 고흥 거금도, 해남 산이정원,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완도 청산도 등을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다.
강진 가우도는 짚라인과 생태탐방로를 겸비한 가족 여행의 핫플레이스다. 강진만의 풍경을 즐기며 가우도에서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짜릿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고흥 거금도는 다도해를 따라 펼쳐지는 해안도로가 유명하다. 드라이브와 함께 지역 특산물 매생이로 만든 매생이국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해남 산이정원은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으로, 겨울철에도 따뜻한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즐기는 해남 삼치회는 지역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선택이다.
완도 청산도는 구들장논과 슬로길로 유명한 아름다운 섬으로, 전복뚝배기와 같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매력을 더한다.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는 “전남은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지로 설 연휴 동안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남도의 맛과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