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1/20/news-p.v1.20250120.4f9480971e494f69b2ebba0b83b8726b_P1.jpg)
‘부정선거’ 의혹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벌인 ‘서부지법 폭력 사태’와 관련해 무료 변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20일 황 전 총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지금 대통령을 지키려다 어제·오늘 체포된 분들을 각 경찰서를 돌며 면회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86명이 체포돼 너무 안타깝다”며 “저는 그분들께 무료 변론을 제공하겠다. 어떻게든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후 또 다른 글을 통해 “여러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변호사분들께 실비라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오니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회비 계좌를 안내했다.
황 전 총리는 지속적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 왔으며,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도 두둔하며 탼핵 반대 집회에 나섰다.
특히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황 전 총리를 향해 ‘부정선거’ 관련 끝장 토론을 제의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황 전 총리가 부정선거론 시조새 같은 분이니 다른 분이 나오면 안 되고 나름 우두머리인 황 전 총리와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어떤 형식이든 받아들이겠다. 예를 들어 3대1도 좋다, 황교안 윤석열 대 이준석 해도 된다”고 요구했다.
한편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흥분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청사를 습격해 폭력 난동을 벌였다.
경찰은 불법행위를 저지른 86명을 현행법으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