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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치소에 잘있다…거리 나온 국민 뜨거운 애국심 감사”

류영상 기자
입력 : 
2025-01-17 19: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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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후 변호인을 통해 "저는 구치소에서 잘 있다"며 국민의 애국심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옥중에서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과거의 대국민 담화를 되돌아보며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로, 위헌 비상계엄 선포 혐의로 체포된 이후 법원의 체포적부심사 요청이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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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직후 변호인을 통해 “저는 구치소에서 잘 있다”며 “국민의 애국심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옥중 편지’를 통해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후 6시 15분께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변호인을 통해 국민께 전하는 편지”라며 196자 분량의 글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저는 구치소에서 잘 있습니다”라며 “대통령 취임사부터 3·1절, 광복절 기념사, 대국민 담화 등 그동안 국민들께 드렸던 말씀을 다시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고 지나온 국정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께서 추운 거리로 나와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주고 계시다고 들었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15일 체포돼 현재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에 ‘불법 체포’를 주장하며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번 중앙지법의 기각 판단 이후 관할 법원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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