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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신 인용해 "尹체포 진풍경"

김성훈 기자
입력 : 
2025-01-17 1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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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틀 후 외신 보도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노동신문은 현직 대통령의 체포가 국제 사회에서 정치적 혼란에 대한 긴급 보도로 보도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2차 영장 집행 때의 현장 사진을 '진풍경'이라고 언급했다.

양무진 교수는 북한의 보도가 사실 위주로 일관되며 내정간섭적 요소가 배제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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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판단없이 韓 혼란상 묘사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지 이틀 만인 17일 외신 보도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이날 노동신문은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돼 윤석열 괴뢰가 수사당국으로 압송된 소식을 국제 사회가 긴급 보도로 전하면서 정치적 혼란에 빠진 괴뢰 한국의 현 상황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영장 집행 때 대규모 수사 인력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모인 모습을 '진풍경'이라고 언급했다. 또 지난 3일 1차 영장 집행이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로 인해 실패했던 점도 지적했다. 신문은 "외신들은 '한국의 대통령이 내란죄 조사를 받기 위해 끌려갔다'며 윤석열의 비참한 운명과 심화될 한국의 혼란 상황에 대해 평했다"고 강조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 같은 북측 보도에 대해 "전체적으로 가치 판단이 배제된 사실 위주, 외신 인용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교수는 북측이 '적대적 두 국가 관계' 기조에 따라 해당 보도에서 불필요한 내정간섭적 요소를 배제했다고 해석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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