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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인근 분신 언급하며...전광훈 “효과있는 죽음 필요”

윤인하 기자
입력 : 
2025-01-17 14: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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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근처에서 분신을 시도한 사건에 대해 "효과 있는 죽음이 필요하다"는 극단적인 발언을 했다.

이 사건에서 분신을 시도한 남성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며, 경찰에 인계될 당시 분신의 이유로 대통령 체포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는 이러한 사건 이후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 분노를 언급하면서 극단적인 행동을 부추기는 메시지들이 SNS에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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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진=유튜브채널 캡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진=유튜브채널 캡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윤 대통령 체포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사건을 두고 “효과 있는 죽음이 필요하다”며 극단적인 발언을 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8시쯤 50대로 알려진 남성 A씨는 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 녹지에서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분신을 시도했다.

그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으나 사흘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같은 날 오전에도 분신을 시도하다 제지됐는데, 경찰에 인계됐을 당시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고 해서 화가 났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신 사건이 일어난 뒤 전 목사는 1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지금 전 국민이 분노하고 일어나고 있다”면서 전날 사건을 언급했다.

전 목사는 “제게도 개인적으로 ‘생명을 던지겠다’는 메시지가 수백 통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때가 아니니까 언제든지 내가 죽을 기회를 줄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서 효과 있는 죽음을 해야 한다. 언제 내가 한번 안내할 테니’라고 달래느라 밤을 새웠다”라고 덧붙였다.

전 목사의 발언 이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극단적인 행동을 부추기는 글이 잇따랐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15일에는 여러 SNS에“현장에서 어르신 한 분만 희생해 주면 안 될까”라는 제목의 익명의 게시글이 공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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