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국민의힘]](https://pimg.mk.co.kr/news/cms/202501/15/news-p.v1.20250115.c0e6a3d276d348bda9768449fdbec822_P1.png)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직전까지 반려견 토리를 챙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대통령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들과 관저 응접실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10시 33분경 공수처에 압송되기 직전 잠시 자리를 비웠다.
이후 관저를 나서기 전 “토리 좀 보고 가야겠다”며 반려견이 있는 2층 방으로 가 10여분간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토리는 윤 대통령 내외가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 받아 입양한 진돗개다.
윤 대통령은 체포를 앞두고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이런 상황에서 2년 반 임기를 더 해서 뭐 하겠나”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수사와 영장 집행 절차가 모두 불법이며 여기에 굴복할 수는 없다”면서도 “경호처와 수사 기관 사이 무력충돌을 막기 위해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내린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여기(관저)에 있으나 저기(공수처)에 있으나 마음대로 못 돌아다니는 건 매한가지”라며 “들어가는 게 낫겠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