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용기·이재명 발언 맞서는 성격”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민주파출소’에 자기 자신을 신고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사진 출처=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https://pimg.mk.co.kr/news/cms/202501/14/news-p.v1.20250114.9b2e87969bf64f99bd524a392a7963f7_P1.png)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상현 의원이 온라인 플랫폼 민주파출소에 ‘셀프 고발’을 이어갔다. 민주파출소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초 신설한 허위조작 정보 신고기구다.
이날 1호로 ‘셀프신고 캠페인’에 참여한 윤상현 의원은 “민주당의 카톡 검열을 비난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입니다. 제 자신을 셀프 신고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신고글을 올렸다.
윤 의원은 ‘신고 사유’를 적는 칸에 “저는 1월 12일 제 페이스북에 ‘국민들의 카톡까지 검열한다고? 선넘은 민주당의 전체주의적 폭주’ 제하의 메세지를 올렸다”고 썼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제 언행 역시 내란선전이며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하지만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는 민주당의 독재적 발상은 결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신고 릴레이에 합류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저는 1월 1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의 전체주의적 카톡 계엄령이 북한식 오호담당제, 중국식 사상통제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고 썼다.
이어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란 선전범으로 모는 발상 자체가 공산당식 대국민 겁박이며 ‘입틀막’을 넘는 ‘폰틀막’의 다른 말”이라며 “저는 거대야당의 검열과 통제, 억압 시도에 단호히 맞서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드리기 위해 저 자신을 스스로 신고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이번 셀프신고 캠페인이 민주당 전용기 의원에 이어 이재명 대표가 “가짜뉴스 문제 제기에 반격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밝힌 데 맞서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민주파출소를 출범하고 가짜뉴스 제보를 받거나 신고하고 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커뮤니티,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내란 선전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퍼나르는 것은 충분히 내란선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단순히 퍼나르는 일반인이어도 단호하게 내란 선동이나 가짜뉴스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