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1/08/news-p.v1.20250108.f4b0317c2fdd46ccbc22ef598fc3b33b_P1.png)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운동죄와 형법상 업무방해죄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보도자료에서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제출한 휴대전화를 통해 윤석열과 김건희, 윤상현의 공천개입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들은 검찰이 명 씨 휴대전화에서 2022년 5월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윤상현이한테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한 녹음 파일을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를 근거로 들었다.
또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 의원이 공관위 회의에서 “창원지역은 여성을 우대해야 한다”고 말한 속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윤석열은 당선인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윤 의원은 이에 가담해 김 전 의원의 전략공천을 결정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운동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또 “윤석열은 당선인 지위를 이용해 위력을 행사했고 윤 의원은 다른 공관위원들의 반대에도 김 전 의원 공천을 관철했다”며 “이는 국민의힘 공관위의 업무를 방해한 업무방해죄”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수사본부는 윤석열과 김건희, 윤 의원의 휴대전화, 주거지, 사무실을 즉각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소환조사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