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원외 인사들과 오찬
“당내 화합 위한 행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1/08/rcv.YNA.20250108.PYH2025010808200001300_P1.jpg)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과의 식사를 시작으로 ‘식사 정치’에 돌입했다.
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권 비대위원장은 지난 주말 비대위원들과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30일 권 비대위원장이 공식 취임한 이후 첫 번째 가진 식사 자리다. 이후 권 비대위원장은 전날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단과 오찬을 한 데 이어 9일에는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오찬을 가질 계획이다.
권 비대위원장이 원내 의원과의 오찬에 앞서 원외 인사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당 화합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취임사에서 “위기 앞에서는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강조한 단일대오를 ‘식사 정치’로 풀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협위원장과의 오찬에서 “하고 싶은 말씀 하시라”며 경청한 뒤 소통 강화의 뜻을 밝혔다고 한다. 여당 관계자는 “당 내 화합을 토대로 쇄신과 혁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지기 행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한 달 전과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권 비대위원장이 당 전반의 분위기 수습에 나선 데다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친한계 의원들과 식사 자리를 갖고 갈등 봉합을 시도하면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연이은 헛발질과 야당의 ‘내란죄 철회’ 방침으로 당 지지율이 회복세인 점도 당 내 분위기 반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