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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 구속”vs “무효 탄핵”…尹 체포영장 연장에 희비 엇갈린 집회자들

이상규 기자
입력 : 
2025-01-07 21: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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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서울에서 집회가 열려 두 진영 간 격렬한 반응이 나타났다.

촛불행동 측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집회에서 다양한 구호를 외쳤고, 다른 진영은 탄핵 반대를 외치며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앞으로 매일 오후 3시에 집회를 지속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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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연장 소식에 찬반 집회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연장 소식에 찬반 집회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7일 다시 발부되자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체포 촉구 집회에서는 환호성이 반대 집회에서는 욕설과 탄식이 쏟아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안국역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특급범죄자 김건희 즉각 체포’ 등의 손팻말을 들고 응원봉을 흔들며 “윤석열을 파면하고 구속하라” “내란정범 국힘당을 해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발부돼 유효 기간외 연장됐다는 보도에 환호성이 나왔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체포될 때까지 매일 오후 3시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튜브 ‘신의한수’는 오후 5시께 안국역 인근 노인복지센터 앞 인도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재명을 구속하라’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태극기, 성조기, 경광봉 등을 흔들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연단에 올라 국회 탄핵소추단이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하려고 한다면서 “원천적으로 ‘사기 탄핵’, ‘무효 탄핵’이 아닌가”라며 “헌재 재판관이 민주당의 하부 기관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체포영장 기간 연장 소식을 들은 이들은 탄식했고, 일부는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이들은 관저 인근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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