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南전단풍선 공개
"대가 치르게 될 것" 규탄
"대가 치르게 될 것" 규탄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달 이른바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한 이후 대응 차원에서 GPS 전파 교란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11월에 이뤄지고 있는 것(GPS 전파 교란)들은 주로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이 많이 있다고 본다"고 답변한 바 있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발표해 대북 전단 풍선이 또다시 남측에서 날아들었다면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남북 간 '풍선 갈등'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이날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11월 16일 남쪽 국경선 부근의 많은 지역들과 종심(후방) 지역에까지 한국 쓰레기들이 들이민 각종 정치선동 삐라(전단)와 물건짝들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반공화국(반북) 정치모략 선동물을 살포하는 도발을 감행한 한국놈들의 치사스럽고 저열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대응조치를 예고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