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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AI에 꽂힌 ‘미스터 에브리싱’…빈살만, AI 벤처 ‘휴메인’ 출범

이영욱 기자
입력 : 
2025-05-13 1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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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AI 산업 강화를 위해 AI 기업 '휴메인(Humain)'을 출범시켰다.

휴메인은 사우디 국부펀드의 자금 지원을 받아 AI 인프라 구축 및 아랍어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빈 살만의 '비전 2030'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발표는 주요 빅테크 CEO들이 참석하는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과 관련이 있으며, AI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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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19년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치자로 ‘미스터 에브리싱’이라고 불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공지능(AI) 산업 강화를 위해 AI 기업 ‘휴메인(Humain)’을 출범시켰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빈살만이 의장을 직접 맡는 휴메인은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내 AI 인프라 구축, 데이터 센터 건설 등 AI 생태계 전반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아랍어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LLM) 출시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메인은 약 9400억달러(약 13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자금 지원을 받고있다. 이 투자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바아의 석유 중심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빈 살만의 ‘비전 2030’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글, 세일즈포스 등 미국 테크 기업들은 최근 PIF와 AI 관련 협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PIF는 실리콘밸리 유망 AI 스타트업과 주요 인프라 사업의 전략적 투자자로 부상하는 중이다.

이같은 소식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거물들이 13일 열리는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발표돼 눈길을 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가 핵심 의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빈 살만과 밀접한 관계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주 중동 순방 일정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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