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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KT, AI전환 매출 3배로 "호텔 등 비핵심자산 매각"

김규식 기자
입력 : 
2025-03-31 17: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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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28년까지 기업 대상 인공지능(AI) 전환 사업 매출을 2023년 대비 300%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는 AI와 통신기술의 결합을 통해 혁신과 성장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AI 필수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비용이 게재된 상황임을 설명했다.

KT는 호텔 등 비주력 자산 매각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영진은 저수익 자산 처분과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계속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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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대표 주총서 미래구상
AICT 기업으로 전환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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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028년까지 기업 대상 인공지능(AI) 전환 사업 매출을 2023년 대비 300%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영섭 KT 대표(사진)는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3기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AI와 통신기술의 결합을 통해 2028년에 AI 전환(AX) 매출을 취임 첫해 대비 3배로 키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KT는 AICT(AI+통신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1년 만에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기업 간 거래(B2B) AX, AI 기반의 통신기술 혁신으로 AICT 기업으로의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년 동안 2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날 김 대표는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가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된 만큼 투자금이 과도하다는 주주의 지적에 대해 "좋은 경쟁자가 생겨나면 단가는 내려가게 된다"면서 "계획을 수정하지 않아도 그런 효과는 당연히 따라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센터 등 AI 필수 인프라스트럭처를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은 비용이 들어간다"면서 "향후 AI 분야에서 수익을 내면 다른 분야에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호텔 등 비주력 사업의 우량 자산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저수익 유휴용지 부동산을 잘 팔아 본업에 쓰는 것은 경영진이 해야 할 마땅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인력 재배치와 관련해서도 "합리적인 구조조정은 경영자가 늘 염두에 두며 해나가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KT는 이날 분기 배당 시 이사회가 분기 말일부터 45일 이내에 배당액과 배당 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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