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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정기선, 美팰런티어와 'AI 조선소' 건립 논의

안두원 기자
입력 : 
2025-03-07 18:00:45
수정 : 
2025-03-07 19: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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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미국에서 앨릭스 카프 팰런티어테크놀로지스 대표와 만나 인공지능(AI) 조선소 건립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AI 조선소 프로젝트를 통해 선박 건조의 생산성을 높이고 일정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협력이 한미 양국의 안전보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HD현대는 팰런티어와 협력하여 '미래형 조선소'와 무인수상정을 개발 중이며, 정 수석부회장은 세계 최대 에너지 행사 '세라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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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앨릭스 카프 팰런티어테크놀로지스 대표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나 AI 조선소 프로젝트를 협의했다.  팰런티어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앨릭스 카프 팰런티어테크놀로지스 대표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나 AI 조선소 프로젝트를 협의했다. 팰런티어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앨릭스 카프 팰런티어테크놀로지스 대표를 만나 인공지능(AI) 조선소 건립에 대해 논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 워싱턴DC의 팰런티어 사무실에서 카프 대표와 면담하고 양사가 협력 중인 AI 조선소 프로젝트를 점검했다. AI 조선소는 선박 건조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건조 일정을 단축하기 위한 것이다.

팰런티어는 "양사 협력이 한미 양국의 안전보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데 양측 모두 동의했다"면서 "인공지능에 기반한 안보 증진 방안들이 향후에 양국 안보 전략에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것에도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HD현대와 팰런티어는 2021년부터 '미래형 조선소'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를 위해 AI를 적용한 조선소 업무 환경을 개발 중이다. 미래형 조선소는 선박 건조 과정에 데이터, 가상·증강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AI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30%의 생산성 증대와 납기 단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HD현대는 지난해 9월부터 팰런티어와 협력해 무인수상정을 개발 중이다. 미국 방위산업체인 팰런티어는 AI를 활용한 무기체계 개발 전문회사로 미국 국방부, 해군, 육군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은 오는 10∼1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 행사 '세라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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