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은 중동 최대 테크 컨퍼런스 ‘LEAP 2025’에 아람코 파트너사를 대표하는 연사로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LEAP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부(MCIT) 등이 주최하는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다. 지난해 기준 18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2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LEAP 2025’는 12일(현지시각)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행사 기간 중 9일에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패널 세션에서 AI 반도체 유니콘으로서의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11일에는 ‘테크 아레나 세션’에서 사우디 시장에서 사업 비전을 제시한다.
박성현 대표는 패널 세션에서 “최근 AI 비용효율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왔다”며 “성공적인 스타트업 성장의 핵심은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력에 있다고 보는데,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투자 유치를 통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밀한 관계 구축을 기반으로 사우디 데이터센터에서 곧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람코와 파트너십 측면에서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CVC인 와에드벤처스의 50여 개 투자 포트폴리오 중 최우수 성과를 낸 4개 사 중 한 곳으로 선정돼 11일 ‘테크 아레나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리벨리온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아람코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아람코 데이터센터에 렉(Rack) 기반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 규모 있는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에는 사우디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한국과 사우디를 잇는 대표 AI인프라 기업으로서 다양한 협력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