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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기존 경영전략 뒤집는 AI시대 … 스타트업이 구글과 맞짱

이덕주 기자
이승훈 기자
입력 : 
2025-01-31 17:54:44
수정 : 
2025-01-31 20:46:23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는 창립 2년 만에 9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AI를 활용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유료 구독자가 2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도 AI를 활용한 물류 디지털 전환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닛폰익스프레스는 4년간 5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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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검색기업 퍼플렉시티
2년만에 12조원 기업가치
日, 만성 인력난 AI로 해결
◆ 2025 신년기획-위기, 대변혁 기회로 ◆
전 세계 인공지능(AI)의 심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 자리 잡은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본사를 지난해 12월 말에 찾았다. 국내 언론사 중에서는 첫 방문이다.

연말을 앞두고 휴가를 떠나는 시기이지만 퍼플렉시티는 직원들로 붐볐다. 이미 해당 건물의 3개 층을 쓰고 있지만 직원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최근 1개 층을 추가했다.

퍼플렉시티는 '검색'에 AI를 도입해 창립 2년 만인 지난해 말 90억달러(약 12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매일 사용하는 서비스로도 유명하다. 퍼플렉시티는 오픈AI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처럼 직접 AI를 개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AI를 이용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도록 도와준다. 내가 원하는 답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사용자가 월 20달러를 내고 퍼플렉시티를 구독하고 있다. 테크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유료 구독자 수는 지난해 말 24만명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올 1월에는 AI 에이전트를 공개했고 조만간 검색 결과에 광고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글 검색의 도전자가 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만성적인 인력난을 AI를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가 빨라지고 있다. 일본 최대 물류회사인 닛폰익스프레스(NX)는 향후 4년간 물류의 디지털 전환(DX)에 500억엔(약 4700억원)을 투자한다. 핵심은 AI를 활용한 시스템 구축이다. 과거 물류 정보를 조합해 시기별로 들어오는 화물과 나가는 화물을 AI가 예측하는 것이다. 효율적인 입출하 계획이 산출되면 과잉 발주를 막고 수송에 필요한 트럭 대수를 줄일 수 있다. DX 전문 인력도 400명을 육성해 각 물류 현장에 배치한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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