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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수주 속도내는 롯데바이오 꿈의 항암제 'ADC' 띄우기

양연호 기자
입력 : 
2025-01-17 17:35:49
수정 : 
2025-01-17 19: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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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제임스 박 대표는 이 플랫폼이 ADC 치료제의 불안정성을 개선하여 다양한 연구개발에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통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며,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2027년부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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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표 취임한 제임스 박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자체개발 'ADC 플랫폼' 공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을 앞세워 수주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박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자체 개발한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를 공개했다. ADC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다. 솔루플렉스 링크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약물 융합기술 기반 바이오 벤처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링커 기술이 적용된 ADC 플랫폼이다.

박 대표는 "솔루플렉스 링크는 ADC 치료제의 주요 단점인 불안정성을 개선해 다양한 항체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며 "ADC 신약 개발사가 해당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성공적인 CDMO 전환 구상도 내놨다. 이 회사는 2022년 말 시러큐스에 있는 글로벌 제약사 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했다. 박 대표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생산한 항체, ADC 원료의약품을 미국 서부와 동부의 완제의약품 CDMO 파트너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은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한다. 박 대표는 "올해 완공될 예정인 1공장은 최적화된 운영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생산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국내 신약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아직까지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희귀성 폐질환 '특발성 폐섬유증(IPF)' 분야에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 탄생을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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