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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기업결합 추진

이상덕 기자
입력 : 
2025-01-14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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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기업결합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했으며, 이는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진출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려 현재 최대주주로, 추가 투자 후 지분율이 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합이 승인되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며, 사명 변경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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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진출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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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기업결합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한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이번 결합은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2023년 레인보우로보틱스에 868억 원을 투자해 14.7%의 지분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30일 콜옵션을 행사하며 지분율을 35%로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가 된 삼성전자는 총 3500억 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를 집행했으며, 추가로 보유 중인 458만 주의 콜옵션을 행사하면 지분율은 60%로 확대될 전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이 15%를 초과함에 따라 공정위 신고 대상이 됐으며,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로봇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CES 2025에서 “삼성전자는 로봇 분야에서 늦었지만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며 로봇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기업결합 승인이 이뤄지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기업결합은 국내 로봇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적어 한 달 내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승인 이후 사명 변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점을 고려해 ‘삼성로보틱스’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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