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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마지막날, 실리콘밸리서 美한인 스타트업 축제

이덕주 기자
입력 : 
2025-01-06 16:01:51
수정 : 
2025-01-07 1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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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인 창업자들이 모이는 'UKF·82스타트업 서밋'이 열린다.

이번 서밋에서는 스타트업 피칭, 기조연설, 패널토론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며, 한국과 미국의 창업자 및 투자자 약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UKF는 한인 벤처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올해 공식 출범하며, 매일경제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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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 UKF 82스타트업 서밋
한인 창업가 등 1000여명 한자리
AI석학·벤처투자 큰손 대거 참여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기조연설
유망 스타트업 30여곳 피칭 무대
K콘텐츠·맨손창업 세션 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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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전 세계의 한인 창업자들이 모이는 'UKF·82스타트업 서밋'이 열린다. 매년 1월 CES 마지막 날 개최되던 '82스타트업 서밋'이 한인창업자연합 UKF(United Korean Founders) 출범과 함께 미국 서부와 동부를 아우르는 행사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날 오전에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타트업들의 피칭이 개최되고, 오후에는 기조연설과 패널토론으로 구성된 서밋이 열린다. 저녁에는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 한국과 미국 전역에서 스타트업 창업자와 벤처 투자자 1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스타트업 피칭에는 한국벤처협회 등에서 선발된 스타트업 30여 개사가 무대에 오른다.

오후 서밋은 먼저 한인창업자연합(UKF)의 공동 회장인 정세주 눔 의장과 이기하 프라이머사제 공동대표가 개막사로 시작한다.

첫 번째 기조연설은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맡는다. 코스맥스그룹은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OEM, 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TSMC가 반도체 설계 기업들의 위탁생산을 맡는 것처럼 K뷰티 브랜드들을 위한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인 5298억원을 기록해 누적 매출액 1조6081억원을 기록해 화장품 부문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3분기 영업이익은 434억원을 달성했다. 딥러닝의 시대를 연 인공지능(AI) 석학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도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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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투자자들도 82스타트업 서밋에 대거 참여한다. 브래드 거스트너 앨티미터캐피털 창업자가 박이안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와 파이어사이드챗 세션을 연다.

앨티미터캐피털은 거스트너 창업자가 2008년 보스턴에서 설립한 기업으로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에 사무소를 두고 테크기업 투자를 주력으로 해왔다. 주요 투자회사로는 우버, 에픽게임즈, 바이트댄스 등에 투자했다.

패널토론으로는 'K뷰티 그 너머'라는 주제로 세션이 열린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김광록 프라이머사제 공동대표, 이소형 스킨천사(크레이버)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다.

크레이버는 서울대·맥킨지 출신의 이소형, 연쇄창업가인 박현석, 미미박스 공동창업자였던 이재호 3명이 모여 2014년 창업한 회사다. '조선미녀' 브랜드를 운영하는 구다이글로벌에 최근 회사 매각 작업을 완료했다. K뷰티 스타트업이 어떻게 투자 유치를 거쳐 엑시트까지 도달했는지에 대한 세션이 이뤄질 예정이다.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캐피털(VC)에서 일하는 한국계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세션도 열린다. '미국 VC 트렌드와 K웨이브' 세션에는 줄리 유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파트너, 에단 최 코슬라벤처스 파트너, 에릭 김 굿워터캐피털 창업자 겸 대표, 조성준 포티튜드벤처스 대표가 참여한다. a16z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VC 중 하나로 가상화폐(크립토)와 AI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코슬라벤처스는 실리콘밸리의 '워런 버핏'으로 꼽히는 비노드 코슬라가 설립한 VC로 오픈AI와 주니퍼네트웍스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하다. 굿워터캐피털은 소비자테크에 특화된 벤처투자회사로 에릭 김 대표가 2014년 공동 창업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의 김정상 창업자(듀크대 교수)도 82스타트업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2015년 아이온큐를 공동 창업한 김정상 교수는 2021년 아이온큐를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최근 크립토의 재부상으로 인한 웹3.0 세션도 열린다. 이승윤 피아이피랩스 대표와 김태용 eo 대표의 대담이 이뤄진다. 피아이피랩스는 2024년 8월 a16z 등으로부터 20억달러 기업가치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으로 맨손으로 창업하기 세션에는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 다이애나 리 컨스텔레이션 CEO, 김동신 센드버스 대표 등 미국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한인 창업자들의 스토리가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K콘텐츠 세션에서는 김동환 삼프로 대표, 손재권 더밀크 대표, 김태용 EO 대표,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창업자의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UKF는 미국 내 이민자 커뮤니티와 모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가장 잘 협력하고 있는 유대인·이스라엘 커뮤니티를 한인 벤처 생태계에서도 구축하고자 올해 정식으로 출범했다. 정세주 눔 창업자 겸 의장과 이기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공동대표가 함께 이끌고 있다.

이번 82스타트업 서밋은 매일경제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하며, UKF 자문위원단도 공식 출범한다. 자문위원단은 한국의 대표적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 창업진흥원, 한국산업은행, 경기도과학경제진흥원, 벤처기업협회, 한국무역협회,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참여해 UKF를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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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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