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이 2024년 3분기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영업이익은 9% 증가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별풍선 수익, 스트리머 구독료 등이 반영되는 플랫폼 매출이 8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4% 성장했다. SOOP은 “신규 스트리머 증가로 평균 동시 방송 수, 평균 동시 시청자 수 등 플랫폼 생태계가 활발해졌다”라고 플랫폼 매출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광고 매출도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3분기 실적에는 티몬·위메프 사태 영향으로 해피머니 관련 일회성 대손상각비가 반영됐다. SOOP에 따르면 해당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한편 영업비용은 86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5% 늘었다.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스트리머 지원금 등 주요 비용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SOOP은 지난 3분기 ‘어쎔블’, ‘수퍼 리그(SOOPER LEAGUE)’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파리 올림픽, e스포츠 월드컵(EWC), AFC 챔피언스리그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달 15일 서비스명도 ‘SOOP’으로 리브랜딩을 마친 SOOP은 4분기에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사용자 경험(UI/UX)를 개편하고, 스포츠 중계권 확대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찬용 SOOP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딩을 통해 SOOP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