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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스테이지엑스, 주파수 1차 대금 430억원 납부

이동인 기자
입력 : 
2024-05-07 18: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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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1차 대금인 430억원을 7일 납부했다.

통신 업계의 후발주자인 스테이지엑스는 기존 이통3사와 가격과 서비스 측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통3사의 5G 요금제와 다른 방식의 요금제를 통해 통신 시장에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메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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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Ghz 5G 주파수 1차 금액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1차 대금인 430억원을 7일 납부했다.

이는 경매 대가인 4301억원의 10%로 스테이지엑스가 1차 금액을 납입함에 따라 기존 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이어 제4 이통사로 출범하게 됐다.

향후 이 회사는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기업인 스테이지파이브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다.

통신 업계의 후발주자인 스테이지엑스는 기존 이통3사와 가격과 서비스 측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통3사의 5G 요금제와 다른 방식의 요금제를 통해 통신 시장에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메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스테이지엑스 서상원 대표. 연합뉴스
스테이지엑스 서상원 대표. 연합뉴스

스테이지엑스는 조직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더급 인사 인선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특히 네트워크 기술 관련 조직 구성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 출신인 허비또 상무, 박송철 전무와 KT 출신인 이정호 상무를 영입했다.

스테이지엑스는 모회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최근 카카오 계열사에서 완전히 분리됨에 따라 제4이통사 출범을 준비해 왔다. 대기업 집단 계열에서 벗어나 상호출자제한 요건이 풀리면서 자금 유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28㎓ 주파수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많지 않고 기존 이통 3사의 견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실제 상용화 서비스까지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그동안 정부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7차례의 제 4 이통사 선정을 시도해 왔지만 후보 기업들이 재정적·기술적 심사 과정에서 탈락하거나 스스로 철회했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645억 원(15%)을, 2026년에는 860억 원(20%)을, 2027년에는 1075억 원(25%)을, 2028년에는 1290억 원(30%)을 내야 한다. 이 밖에도 정부는 스테이지엑스에 3년 내 5G 28㎓ 기지국을 최소 6000대 구축할 것을 주파수 할당 조건으로 제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이 주파수할당 이전 필요사항을 이행하고 이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했다”며 “필요서류의 적정성을 신속히 검토해 필요시 관련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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