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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성, 황망한 비보에 동료 애도 “멋진 음악으로 큰 영향”

김소연 기자
입력 : 
2025-03-10 22: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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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성. 사진| 스타투데이 DB
故 휘성. 사진| 스타투데이 DB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연예계 동료들이 애도를 하고 있다.

10일 하리수는 SNS에 휘성의 사진을 공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애도의 마음을 드러냈다. 래퍼 산이는 “Rest in peace hyung…(영면하소서, 형)”이라는 글을 올렸다.

창모는 “멋진 음악들로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셔서 감사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휘성의 노래 ‘모닝’(Morning)을 함께 올리며 고인의 추모했다.

휘성은 10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3월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상황에 비춰봤을 때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흐른 뒤 발견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휘성은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해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일년이면’, ‘가슴 시린 이야기’, ‘결혼까지 생각했어’, 사랑은 맛있다♡‘, ’인썸니아(Insomnia) (불면증)‘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받았다.

휘성은 지난 2019년 프로포폴을 12차례에 걸쳐 매수하고, 10여 차례 호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자숙기를 가지다가 최근 본격적인 활동 복귀를 예고했다. 지난 2월에는 생일 기념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만났으며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열기로 예정돼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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