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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엔 뭐 볼까…놓칠 수 없는 ‘이븐한’ 기대작

진향희 기자
입력 : 
2025-01-01 0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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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도 취향따라 골라볼 수 있는 풍성한 대작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특히 스타 배우들을 집합시킨 디즈니+는 대규모 물량 공세로 ‘K-콘텐츠’ 열풍을 예고했고, 넷플릭스는 글로벌 OTT ‘왕좌’를 두고 반격에 나선다. 그 어느 해보다 OTT 플랫폼 대결은 뜨거울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한 해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정년이’로 화제성을 장악한 tvN이 연초부터 쏘아올리는 500억 우주 로맨스와 김혜자·박보검·이제훈을 내세운 JTBC의 라인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에 압승한 tvN500억 우주 로맨스 ‘별들에게 물어봐’

‘별들에게 물어봐’. 사진 ㅣtvN
‘별들에게 물어봐’. 사진 ㅣtvN

지난 한해 ‘눈물의 여왕’과 ‘선재 업고 튀어’로 화제성을 싹쓸이 한 tvN은 4일 오후 9시 20분 부터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선보인다. 국내 최초 시도되는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스페이스 오피스물이다.

공효진은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이자 최고의 우주비행사인 이브 킴 역을, 이민호는 천문학적 액수를 지불하고 우주관광객 자격으로 우주를 찾은 산부인과 의사 공룡 역을 연기한다.

공효진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한국 다양성에 아주 큰 기여를 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아주 새롭고 놀라움의 연속”이라고 예고했다.

tvN은 2025년 이종석 문가영 주연의 법정 오피스물 ‘서초동’을 비롯해 IMF 부도 위기 속 청년 사장의 성장기를 그린 이준호 주연 ‘태풍상사’, 이동욱, 이주빈 오피스 코미디물 ‘이혼보험’, 박보영이 첫 1인 2역에 도전하는 ‘미지의 서울’ 등을 잇달아 선보인다. 하반기부터는 수목 드라마 라인업을 신설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미친 라인업 디즈니+…김혜수 ‘트리거’전지현·강동원 ‘북극성’

김헤수 ‘트리거’, 전지현 강동원 ‘북극성‘, 현빈 정우성 ’메이드 인 코리아‘. 사진ㅣ디즈니+
김헤수 ‘트리거’, 전지현 강동원 ‘북극성‘, 현빈 정우성 ’메이드 인 코리아‘. 사진ㅣ디즈니+

오는 15일 디즈니+ 포문을 열 ‘트리거’는 김혜수의 유니크한 캐릭터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꽃 같은 세상에서 빌런들을 구제하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두 편씩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된다.

김혜수는 팀장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오소룡’ 역을, 정성일은 싸가지 없는 낙하산 신입 ‘한도’, 주종혁은 열정 넘치는 조연출 ‘강기호’로 분해 개성 넘치는 팀워크를 선보인다.

2025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은 전지현 강동원의 새로운 조합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외교관이자 전 유엔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전지현(문주)이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강동원(산호)과 함께 거대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외교관이자 전 유엔대사로 국제사회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은 ‘문주’ 역은 전지현이, 국제 용병 중 최고의 에이스 출신으로, 국적과 과거 모두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인 ‘산호’ 역은 강동원이 맡았다. 김해숙, 이미숙, 유재명, 박해준, 오정세에 이어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한국계 배우 존 조까지 합류했다.

연출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 ‘작은 아씨들’, ‘빈센조’ 등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연출을 보여준 김희원 감독이 맡았다.

현빈 정우성 주연의 ‘메이드 인 코리아’도 눈길을 끈다.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은빈 설경구 주연의 ‘하이퍼나이프’, 김수현 조보아 주연 ‘넉오프’, 김다미 손석구 주연 ‘나인 퍼즐’ 등 화려한 캐스팅을 전면에 내세운 기대작들의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강력한 한 방 절실한 넷플릭스…김은숙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더 글로리’ 넘을까

‘다 이루어질지니’ 김우빈 수지,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박보검. 사진ㅣ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김우빈 수지,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박보검. 사진ㅣ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성탄절 다음 날 공개한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시작으로,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아이유 주연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 클래스2’ 등을 공개한다.

특히 ‘더 글로리’로 넷플릭스에 대박을 안겨줬던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는 1000년 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와 감정이 없는 인간 가영(수지)이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김우빈은 김은숙 작가와 ‘상속자들’에서, 이병헌 감독과는 ‘스물’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고, 수지와는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7년 만의 재회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은숙 작가의 상상 이상의 스토리라인과 유쾌한 상상력으로 그려낼 이병헌 감독의 영상, 더할 나위 없는 김우빈, 수지의 환상적 케미 삼박자로 새로운 판타지 로코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의학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외상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중증외상팀을 이끄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낸다. 웹툰으로도 나온 웹소설이 원작으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훈이 극중 천재 외상 외과전문의 백강혁 역을 맡았다.

아이유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동백꽃 필 무렵’과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감독이 손을 잡았다. 아이유와 김원석 PD는 ‘나의 아저씨’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티빙 왕실 로맨스 ‘춘화연애담’→쿠팡플레이 ‘뉴토피아’

왕실 로맨스 ‘춘화연애담’, 사진 ㅣ티빙
왕실 로맨스 ‘춘화연애담’, 사진 ㅣ티빙

‘피라미드 게임’, ‘LTNS’, ‘몸값’, ‘술꾼도시여자들’ 등 기존 흥행 공식을 깬 과감한 시도를 해온 티빙은 왕실 로맨스 ‘춘화연애담’을 선보인다. ‘화리공주(고아라 분)’가 남편을 직접 선택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와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또 ‘스위트홈’, ‘미스터 선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으로 유명한 이응복 감독의 차기작인 ‘친애하는 X’도 기다린다. 삶의 밑바닥에서 가장 꼭대기까지 오른 배우 백아진(김유정)과 그를 지키기 위해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박정민 지수 주연 ‘뉴토피아’. 사진ㅣ쿠팡플레이
박정민 지수 주연 ‘뉴토피아’. 사진ㅣ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는 오는 2월 7일 아포칼립스와 로맨스를 결합한 ‘뉴토피아’를 선보인다. 군인 재윤(박정민)과 재윤의 여자친구인 ‘고무신’ 영주(지수)가 좀비에게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 대세 배우 박정민과 블랙핑크 지수의 만남, 영화 ‘파수꾼’ ‘사냥의 시간’으로 주목받은 윤성현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모은다.

변우석·아이유 품은 MBC김혜자·손석구·김석윤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 이준혁, ‘21세기 대군 부인’ 아이유 변우석. 사진 ㅣSBS, MBC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 이준혁, ‘21세기 대군 부인’ 아이유 변우석. 사진 ㅣSBS, MBC

한지민, 이준혁은 오는 3일 첫방송 되는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혐관연애를 시작한다.한지민은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지윤으로, 이준혁은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로 변신해 ‘초밀착’ 사랑을 예고했다.

변우석, 아이유는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을 통해 9년 만에 재회한다.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변우석이 현대판 왕족 ‘이안대군’으로 변신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 사진 ㅣ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 사진 ㅣJTBC

JTBC는 ‘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 등으로 사랑받은 김석윤 감독의 신작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준비했다. 죽음을 맞은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천국에서 다시 만나는 현생 초월 로맨스로, 김혜자 손석구의 로맨스도 볼 수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로 JTBC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던 송중기는 오랜만에 로맨스 드라마 ‘마이 유스’로 복귀한다. 상대 역은 천우희다. 첫사랑과 10년 만에 재회해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두 남녀의 애틋하고 설레는 사랑을 그린다.

‘괴물’, ‘나쁜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의 차기작이자 박보검 주연 ‘굿보이’도 공개한다. 박보검은 극중 타고난 맷집과 주먹을 자랑하는 복싱 선수 출신 경찰로 분해 ‘박보검 표’ 액션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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