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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이트쇼’ 부정여론 의식했나…배성우, ‘조명가게’ 제발회 불참

지승훈 기자
입력 : 
2024-11-20 14:18:03
수정 : 
2024-11-20 14: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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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 이유는 개인사정”
배성우. 사진ㅣ스타투데이 DB
배성우. 사진ㅣ스타투데이 DB

‘음주 운전 전과’로 물의를 빚었다가 복귀한 배우 배성우가 신작 ‘조명가게’ 공식석상에 불참한다.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확인 결과 배성우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12월 3일 진행되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가게’ 출연배우인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를 비롯해 김희원 감독, 그리고 드라마의 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참석한다. 유일하게 배성우가 참석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배성우의 이번 행사 불참 이유는 개인 사정으로 알려졌으나 과거 음주운전 논란으로 인한 여파로 무게가 실린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거리에서 면허 취소 수준으로 운전하다 단속돼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배성우는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5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그는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 참석, “개인적인 문제로 함께 작업한 분들께 폐를 끼치는 상황에 대해 조심스러웠다. 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으로 함께한 작품이라 제가 누가 될 수밖에 없지만 덜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배성우의 사과 입장에 논란이 한풀 꺾이는 듯 했으나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더 에이트 쇼’ 한재림 감독이 그에 대해 평소 친분을 드러내며 감싸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자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을 한 차례 겪은 배성우에게 이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가 편하지만은 않을 터. 결국 그는 조연급 배우들도 참석하는 행사에 얼굴을 내밀지 못하게 됐다.

배성우는 극중 날카로운 눈빛으로 ‘조명가게’ 곳곳을 살피는 형사 역을 맡았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2월 4일 공개되며 총 8부작이다.

배성우의 공식석상 불참은 예견됐다. 배성우 외에도 지난 2016년 대마 혐의로 기소돼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탑(최승현)도 12월 9일 예정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 불참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오징어게임2’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탑에 대해 “결과물로서 평가받겠단 결론을 내렸다. 작품을 보면 배우가 용기를 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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