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반 만에 순자산 두배로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한 달 만에 두 배 늘어 3000억원을 돌파했다. 포트폴리오의 약 18% 비중을 차지하는 팔란티어와 세일즈포스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19일 신한운용에 따르면 SOL 미국AI소프트웨어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해, 지난해 말(1628억원)보다 약 두 배 늘었다.
이 상품의 최근 한 달 개인 순매수 금액은 360억원이며, 최근 일주일 동안 120억원이 유입됐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1.5%로, 국내 상장된 AI(인공지능) ETF 27개 중 1위를 차지했다. 3개월 수익률은 16.3%, 6개월 수익률은 10.4%로 집계됐다.
신한운용 측은 “최근 주가 상승세가 뚜렷한 팔란티어와 세일즈포스 등이 상품 성과를 견인했다”고 풀이했다.
SOL 미국AI소프트웨어의 구성종목은 이날 기준 팔란티어(9.77%), 세일즈포스(8.68%), SAP SE(8.65%), 마이크로소프트(8.62%), 오라클(8.25%), 앱러빈(6.67%) 등이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딥시크 사태 이후 AI 투자전략의 내러티브가 엔비디아 AI 하드웨어에서 AI 소프트웨어 기업들로 이동하고 있다”며 “광범위한 분야에서 AI활용 사례의 다양화, 효율적인 비용구조 하에서 높은 수익화 가능성 등 AI 소프트웨어 분야를 주목해야 할 이유가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운용은 ‘SOL 미국AI 반도체칩메이커’와 ‘SOL 미국AI전력인프라’ 등 5000억원 규모의 미국 AI ETF 시리즈를 운용 중이다.
신한운용 측은 “향후 AI 산업의 확장에 발맞춰 AI시리즈 상품을 다양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