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도 꾸준히 유입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2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동종 상품 중 가장 낮은 총보수 0.0062%를 적용한다.
17일 삼성운용은 미국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순자산이 14일 종가 기준 2조61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8개월 만에 순자산을 1조원 늘려 성장률이 106%에 달했다. 특히 이 기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5천억원을 기록했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은 미국의 대표기술주 지수로 알려진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들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동종 상품 중 가장 낮은 총보수 0.0062%를 적용한다.
삼성운용 측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는 순자산 1조원 이상 나스닥100 ETF 상품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결국 투자자는 상품 수익률을 따라 움직였다”고 해석했다.
기획재정부가 ‘202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를 발표한 이후 KODEX 미국나스닥100은 TR형(분배금자동재투자)에서 분배금 지급형으로 상품 유형을 변경했다.
이에 삼성운용 측은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첫 분배금은 4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5월 둘째 영업일에 지급될 예정이며, 이후 1월, 4월, 7월, 10월을 기준으로 분기 분배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김도형 삼성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투자의 기본인 나스닥100을 활용해 중장기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KODEX 미국나스닥100이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