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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트럼프 ‘왕 만세’ 발언 직격탄… “이 나라가 군주제였나?”

김승혜 기자
입력 : 
2025-02-22 07: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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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마돈나(66)가 스스로를 “왕”(king)이라고 칭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20일(현지시간) 마돈나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 나라는 왕이 아닌, 국민이 다스리는 민주주의 국가 아니었나?”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트럼프는 왕이 아니다” 마돈나의 강경 발언

팝스타 마돈나(66)가 스스로를 “왕”(king)이라고 칭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사진=마돈나 SNS
팝스타 마돈나(66)가 스스로를 “왕”(king)이라고 칭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사진=마돈나 SNS

마돈나는 “우리는 왕의 통치에서 벗어나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해 싸웠던 유럽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진 나라에서 살고 있다”며, “지금 우리는 스스로를 ‘우리의 왕’이라 부르는 대통령을 갖고 있다. 이것이 농담이라면 나는 웃지 않는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그녀의 발언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혼잡통행료 폐지를 선언하며 ”왕 만세!“(LONG LIVE THE KING!)라는 글을 남긴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트럼프의 선거 캠프 측이 트럼프가 왕관을 쓴 이미지를 엑스와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서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및 반(反)트럼프 진영에서는 “군주제가 아닌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 스스로를 왕이라 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반(反) 트럼프’… 마돈나의 꾸준한 비판

마돈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했던 1기 행정부 시절부터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지난달 28일에도 “우리가 수년간 싸워 얻은 모든 자유를 새 정부가 서서히 해체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슬프다”며, “그 싸움을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게시글에는 성소수자(LGBTQ+)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과 깨진 하트 이모티콘을 함께 첨부해 메시지를 더욱 강하게 전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돈나의 대립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번 ‘왕 논란’이 미국 정치권에서 또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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