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예은이 ‘런닝맨’ 역사상 전무후무한 ‘코 어드밴티지’로 게임에서 승리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낙원과 지옥을 오가는 운명의 레이스 ‘낙원에서 웃는 자’가 펼쳐졌다. 이날 뮤지컬 스타 박은태, 이석훈, 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멤버들은 눈을 감고 무선 자동차를 조종해 높은 구간에 안착하는 첫 번째 게임에 도전했다. 기대 없이 참여한 지예은은 가장 높은 점수인 10점 구간에 차를 안착시키는 기적을 만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뜻밖의 논란(?)이 터졌다. 지예은의 낮은 코 때문에 자동차가 목표 지점에 가까이 닿지 않았던 것. 제작진은 고민 끝에 지예은에게 10점을 인정했고, 이를 본 멤버들은 단체로 항의하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이게 말이 되냐? 그럼 우리도 일부러 코를 눌러야 하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양세찬은 “눌린 코를 이길 수 없다”며 장난을 쳤고, 지석진도 “내 코였으면 물감 묻었을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지예은은 “코가 없는 게 죄야?”라며 센스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예은이가 ‘런닝맨’ 게임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며 상황을 마무리했고, 지예은도 “(내 코는) 귀여운 코”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 후 팬들은 “코 성형 안 하길 잘했네”, “자연산 코가 이런 식으로 도움될 줄이야”, “지예은 예능감 터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