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경제

7개월만에 … 주담대 금리 3%대로 하락

전경운 기자
김혜란 기자
입력 : 
2025-05-27 17:39:01
수정 : 
2025-05-28 13:28:04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 금리 하락에 따라 올해 4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3%대로 재진입하며,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17%에서 3.98%로 0.19%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비대면 주담대 상품의 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리고, 다른 시중은행들도 주담대 확대에 나서는 등 가계대출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5년물과 코픽스 등의 지표 금리 하락이 가계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은행권 대출한도 잇따라 확대
시장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4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7개월 만에 3%대로 재진입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4월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36%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17%에서 3.98%로 0.19%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9월(3.74%)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48%에서 5.28%로 0.20%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4.14%로 전월 대비 0.18%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와 기업을 포함해 전체 은행권 대출 금리도 한 달 사이 4.36%에서 4.19%로 내려갔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5년물과 코픽스 등 지표 금리 하락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 역시 시장 금리가 하락하며 연 2.84%에서 2.71%로 낮아졌다.

한편 하나은행은 29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하나원큐 아파트론' 대출 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린다고 이날 밝혔다.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5억원으로 지난 2월 축소한 후 4개월 만이다. '하나원큐 주택담보대출' 한도 역시 5억원에서 7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주담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6일부터 비대면 주담대와 전세대출에 우대금리 0.1%포인트를 제공 중이다.

[전경운 기자 / 김혜란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