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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세전쟁으로 흔들리는 美 안전자산...달러와 채권 운명은 [매일 돈이 보이는 습관 M+]

신동준
입력 : 
2025-04-10 06:00:00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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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달러 패권이 약화되면서 자본 유출과 탈달러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과 관세 정책의 영향이 크다.

투자자들은 미국 대형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다양한 자산으로 분산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시점에 있다.

재정적자와 부채 증가가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강력한 경기부양 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동맹국들에게 비용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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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난 70~80년간 구축한 국제 무역 및 금융시스템은 달러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관세를 포함한 보호무역 강화로 미국이 주도했던 미국 예외주의가 정점을 형성하고 쇠퇴하면서 달러패권에 대한 신뢰도 함께 약화되고 있다.

이는 달러자산을 보유하는데 따른 위험 프리미엄을 높여 미국에서의 자본유출을 가속화할 위험이 높다. 중국의 딥시크 충격 이후 미국이 누리던 인공지능(AI)에 대한 독점적 프리미엄에 대한 재평가도 진행 중이다. 딥시크 충격과 트럼프의 관세정책을 계기로 그동안 미국에 쏠려있던 글로벌 자금이 탈(脫)달러화 흐름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보호주의적 정책은 단기적으로 자국산업을 지킬 수 있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구조 개혁과 혁신을 늦춤으로써 오히려 비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 과거의 경험이었다.

미국 예외주의의 쇠퇴는 점차 달러패권과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의 균열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중심의 자본질서가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그동안 과도하게 쏠려있던 미국의 대형기술주 중심 투자를 점검하고, 다양한 자산과 지역, 산업, 통화로 다변화하는 분산 포트폴리오로 재편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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