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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에 상호관세 25% 부과…日 24%·中 34%

윤인하 기자
입력 : 
2025-04-03 05:30:34
수정 : 
2025-04-03 06: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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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해방의 날' 행사 중 약 60개 교역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은 미국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은 25%를 부과하는 것으로 명시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관세 전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한국은 국가적 리더십의 공백 속에서 수출 중심의 경제체제가 위험에 처해 있으며, 지난해 대미 수출액이 증가해사 최저치를 기록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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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부과를 밝히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부과를 밝히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해방의 날’ 행사를 열며 약 60여 교역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트럼프가 제시한 표를 보면 한국은 미국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은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25%를 부과하는 것으로 돼 있다.

국가별 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등이다.

전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이 일부 국가와 품목을 넘어 모든 수입품에 대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키로 함에 따라 ‘트럼프 관세발(發) 관세 전쟁’이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되게 됐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주요 국가들이 보복 조치 방침을 밝히면서 그동안 미국이 주도해온 자유무역 기반의 국제 통상 질서도 급격하게 변화할 전망이다.

한국이 국가적 리더십 공백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수출 중심의 경제체제인 한국의 대응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전년도보다 10.4%가 증가한 1278억달러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미국 무역 수지는 557억달러 흑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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