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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달러당 원화값 주간 종가 1472.9원…금융위기 이후 첫 1470원대

김민주 기자
입력 : 
2025-03-31 15:52:27
수정 : 
2025-03-31 18:34:29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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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국내증시 공매도 재개 여파로 달러당 원화값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6.4원 하락한 1472.9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는 주간 종가 기준으로 1470원대에 두 번째로 마감한 것이다.

전문가는 원화 가치가 현재 실질실효환율과 비교해 더욱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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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달러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주말간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국내증시 공매도 재개 여파로 달러당 원화값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6.4원 내린 147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원화 약세는 주간 종가 기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4.1원 내린 1470.6원으로 출발한 뒤, 1460원대 후반에서 1470원 초반까지 등락을 반복했다. 올해 들어 1470원대로 주간 거래를 마무리한 것은 지난 1월 13일(1470.8원) 이후 두 번째다.

이는 주말동안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뉴욕증시가 낙폭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로 원화 투심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 속, 공매도 재개에 따른 국내 증시 약세가 원화 하락 압력을 부추겼단 해석이 나온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원화 가치는 실질실효, 명목실효환율과 비교해도 하락폭이 3~4%가량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 레벨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와 더불어 연기금 전략·전술적 환헤지 물량 경계감도 존재하는데, 단기로는 정치적 재료 쫓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길게 보면 결국 점진적 약달러와 맞물린 여타 통화와의 갭메우기, 하락 전망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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