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경제

“유주택자 강남3구·용산 주담대 제한”…우리銀, 이달 28일부터 시행

조성신 기자
입력 : 
2025-03-21 16:27:48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은행은 1주택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대출은 보유 주택을 매도하고 무주택자가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민등록등본상 모든 세대원이 무주택자여야만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으며, 정부와 서울시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2200개 단지를 재지정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 ATM 기기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 ATM 기기 [사진 = 연합뉴스]

우리은행이 1주택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투기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의 신규 대출을 제한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소재 주택 구입 목적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다.

대출 신청 시점에 주민등록등본상 전 세대원이 무주택자인 경우에만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유하던 주택을 매도해 무주택자가 되는 경우도 가능하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월 21일 주택을 1채 이상 보유한 고객의 수도권 추가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취급을 5개월여 만에 재개한 바 있다.

최근 집값은 서울 강남 3구 등 이른바 ‘상급지’를 중심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3월 둘째 주 서울 송파구 아파트 가격은 잠실동 위주로 전주보다 0.72% 올라 2018년 2월 첫째 주(0.76%)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 0.69%, 0.62% 상승했다.

이와 관련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지난달 13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아파트 291곳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적용 지역 외에 주변으로까지 집값 상승세가 확대되자 정부와 서울시는 지난 19일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2200개 단지, 40만가구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