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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자 반등 기회 바이오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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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바이오산업의 육성이 한국의 미래에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바이오시장 규모가 반도체의 세 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저성장 덫을 극복하고 V자 반등을 이루기 위해 바이오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세계 각국은 바이오 분야의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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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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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성장을 거듭하는 한국은 제조업에만 의지해서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바이오산업을 도약시키느냐, 패권경쟁의 골든타임을 놓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섰습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19일 열린 제35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 환영사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전 세계가 바이오 패권경쟁에 나서는 상황에서 한국이 주저하면 선진국 대열에서 도태될 것"이라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전 세계는 바이오 시장 선점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약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미국 바이오에 투자하도록 압박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시아·태평양 국가가 바이오 협력을 강화하자고 촉구했다. 일본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 바이오경제 강국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유럽연합(EU)에서는 560억달러 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을 이미 가동하고 있다.

이들이 앞다퉈 바이오산업에 뛰어든 것은 성장성 때문이다. 올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규모는 2조4000억달러로 반도체(7000억달러)보다 세 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바이오기술은 인간의 '숙명'인 노화를 늦추는 일에도 도전하고 있다. 노화 연구는 노령 인구가 늘어날수록 중요성이 더 커지는 분야다. 데이비드 싱클레어 하버드대 교수는 "언젠가 10년을 되돌릴 수 있는 약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장 회장은 "저성장 덫에 갇힌 대한민국은 어디서 돌파구를 찾아야 할지 고민이 깊다"면서 "한국이 저성장 덫을 탈출해 V자 반등을 그릴 기회는 바이오에 있다고 믿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황인혁 지식부장(부국장) / 김정환 기자 / 고민서 기자 / 김지희 기자 / 김희수 기자 / 이유진 기자 / 오대석 기자 / 김유신 기자 / 진영화 기자 /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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