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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생산·판매·수출 ‘트리플 증가’…2월 수출액은 역대 최대

신유경 기자
입력 : 
2025-03-18 14: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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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며 산업 호조를 이뤘다.

자동차 수출량은 17.3% 증가해 23만3000대를 달성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차의 수출 실적이 크게 향상되었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가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부는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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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자동차 생산 17.1% 증가
수출·내수도 일제히 상승세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달 자동차 생산·내수·수출이 ‘트리플’ 증가세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황에서도 자동차 산업이 내수와 수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했다. 수출(17.3%), 내수(14.8%)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생산량(35만2000대)은 2014년 이후 11년 만에 2월 월간 생산량이 35만대를 초과했다.

지난달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해 23만3000대를 달성했다. 수출 금액 기준으로는 17.8% 증가한 60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연간 2월 실적 중 최초로 60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유럽연합(EU), 네덜란드, 중동, 이라크 등에서 수출실적이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61.7% 증가한 하이브리드차가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업계의 ‘밀어내기’가 이번 수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13만3000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감면 등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조기 개편 및 집행을 추진하며 전기차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1만4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8.1% 급증했다.

2월 자동차 산업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미국이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면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미국의 무역조치 가능성에 대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자동차 대미협력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자동차 업계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무역조치 관련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조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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