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식 부자 1위는 누구일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니다. 최근 순위가 뒤바뀌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1위(3월 6일 기준)다.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정호 회장 주식 가치 평가액은 12조4334억원으로 종전 1위였던 이재용 회장의 주식 재산(12조1666억원)을 앞질렀다.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 등 이 회장이 보유한 핵심 주식 종목이 고전하는 사이 메리츠금융지주가 약진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이 보유한 메리츠금융지주 주식 가치는 지난해 1월 초 5조7475억원에서, 불과 1년 만에 12조원대로 두 배 이상 뛰었다. 메리츠금융지주 시가총액도 지난해 1월 초 34위에서 이날 15위로 급등하며 10위권대에 진입했다.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한 ‘금융 CEO 베스트 50’에서 조 회장은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메리츠 천하’ 시대를 활짝 열었다.
[박수호·배준희·나건웅·반진욱·문지민·조동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1호 (2025.03.19~2025.03.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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