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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하이닉스, 레거시 수요 빠른 개선… 목표가↑ [오늘, 이 종목]

정수민 기자
입력 : 
2025-03-12 14: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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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28만→29만
SK하이닉스. (출처=연합뉴스)
SK하이닉스. (출처=연합뉴스)

한화투자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AI발 범용(레거시) 반도체 수요 반등으로 이익 추정치가 상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8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고무적인 점은 예상보다 빠르게 레거시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딥시크 이후 중국 내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저가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수요가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 효과와 함께 레거시 디램 수요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메모리 업계의 레거시 디램 보유 재고는 10주 이내로 파악된다. 과잉 재고 상태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2분기부터 레거시 디램 가격 하락은 현저히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3분기 가격 하향 안정화를 예상했던 애초 전망을 2분기 하향 안정화로 수정하고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 이익 추정치를 기존 26조5000억원에서 30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도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가 여전히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주문형반도체(ASIC) 고객사의 최우선 선택지라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내년 HBM 물량에 대한 주요 고객과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AI 시장 수요에 대한 확신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다. 내년 SK하이닉스의 HBM 출하량은 올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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