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건설 업계는 한동안 사그라들었던 ‘4월 위기설’이 다시 언급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과 공사비 상승, 대출 규제, 미분양 속출 등 여파로 중견 건설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이 줄을 잇고 있어서죠.
그런가 하면 올해도 건설업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자산 매각이나 사업 정리를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서는 사례도 잇따릅니다.
건설 업계에서는 줄도산 공포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죠.
올 들어 시공능력평가 100위 안팎 중견·중소 건설사 가운데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종합건설 업체 12곳, 전문건설 업체 17곳 등 건설사 총 29곳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는데, 올 들어서만 벌써 건설사 7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건설 업계 불안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또 고개 드는 4월 위기설, 매경이코노미 스페셜리포트에서 자세히 살펴보시죠.
취재 : 정다운, 조동현 기자
그래픽 : 정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