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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상품권 팝니다”…제휴처 사용 중단 늘자 ‘중고거래’ 성행

변덕호 기자
입력 : 
2025-03-05 20: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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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상품권 사용이 중단되는 제휴처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상품권 중고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모든 영업 채널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과거의 사례로 인해 상품권 사용 중단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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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했던 제휴처의 사용 중단 조치가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상품권을 갖고 있던 사람들 사이에서 홈플러스 상품권을 중고거래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추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전날(4일)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판매글이 급증했다.

어느 지역의 경우 평소 하루에 2~3건 정도 올라오던 홈플러스 상품권 판매글이 전날 이후 5배가량 늘기도 했다. 중고거래 글 뿐만 아니라 다른 유통업체 상품권으로 교환을 원한다는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와는 별개로 홈플러스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채널 영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티메프(티몬 위메프) 사태’가 터진 후 소비자들이 보유한 상품권 등의 사용이 어려웠던 전례가 있어, 상품권 사용이 중단될 가능성을 고려해 이를 미리 처분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CJ푸드빌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신청이 공식화된 직후 빕스, 뚜레쥬르, 더플레이스 등 자사 브랜드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했다.

CGV 역시 전날부터 상품권 사용을 제한했으며, 신라면세점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호텔신라는 사용 중단 여부를 두고 홈플러스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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